정준영은 지난 2020년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 취업제한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집중 보도한 SBS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정준영의 근황에 대해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음악 활동'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정준영이 최근 가요 관계자들과 만나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알리며 연예계 복귀를 엿보고 있다는 것.
그러나 정상적인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게이트의 권력 유착, 부실 수사 및 당시 연루된 이들의 성범죄 내역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다시금 대중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정준영의 근황을 접한 이들 사이에서는 해외 이민은 아무 관계 없지만 은근슬쩍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단 여론이 대다수다.
잠정적으로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은 버닝썬 게이트 연루 연예인들처럼 정준영 역시 같은 길을 걸을지, 아니면 복귀 시도를 할 것인지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