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7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데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 역에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캐스팅됐다고 23일 밝혔다.
EMK의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인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스칼'이라는 가상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다.
이 작품은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가 원작이다.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천만 부 이상 판매된 고전이다. 일본에서는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사랑받았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은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참여한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은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연기한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 역은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에는 서지영, 리사, 박혜미가 맡는다.
왕용범이 연출하고 이성준이 작곡했다. 창작진은 지난해 12월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