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F-4 팬텀 퇴역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t 구단은 "24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공군 전투기 F-4 팬텀의 퇴역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알렸다. 이날 kt는 수원 공군 10전투비행단 장병들도 초청해 F-4 팬텀의 명예로운 은퇴를 기념한다.
F-4 팬텀은 55년간 '하늘의 도깨비'라는 별명으로 한반도 상공을 수호했던 전투기다. 대한민국 공군에는 1969년 도입됐다. 지난 9일 49년 만에 고별 국토 순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다음 달 7일 모기지인 수원 공군 기지에서 퇴역식이 열린다.
kt 구단은 "경기 전 F-4 팬텀 4기 편대는 수원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뒤 수원 kt 위즈 파크 상공에서 축하 비행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군 10전투비행단 장병 200여 명은 1루 관중석에서 비행하는 F-4 팬텀을 향해 거수 경례로 퇴역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4 팬텀 퇴역 축하 비행은 24일 18시 27분경 시작되며 해당 시간대 수원 kt 위즈 파크 일대에 비행음 발생이 예상된다"고 알렸다. 이날 승리 기원 시구는 제10전투비행단 153비행대장 소속 F-4 팬텀 전투기 조종사인 김도형 소령이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