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대 양돈지' 철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연합뉴스

강원도 최대 양돈 지역인 철원군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철원군은 지난 21일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양돈농장에는 16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 중이었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40여 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료채취와 임상검사에 들어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 오후 8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을 내렸다.

철원지역 양돈농가는 이번 확진 농가를 포함해 총 65곳이며 사육두수도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에서 가장 많은 14만 3816마리에 달한다.
 
강원도와 철원군은 발생농장에 동물방역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 매몰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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