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파워풀 스타기업 3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대구시는 심사를 거쳐 티에이치엔과 덴티스, 영풍 등 3개사를 '파워풀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파워풀 스타기업의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천10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347명이며, 올해부터 3년간 공장 신축, 설비 확장 등을 통해 지역에 투자할 금액은 총 921억 원에 달한다.
티에이치엔은 1986년 설립된 차 부품 기업으로 자동차의 혈관에 비유되는 와이어 하네스, 차량용 전장 제어모듈 개발과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에 대한 선행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공장 신축과 고전압 박스라인, 와이어링 제조공정 설비 등 생산설비 확장에 267억 원을 투자하고 있고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멕시코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으로 향후 R&D 투자 확대와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통해 '2025년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 글로벌 Top 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덴티스는 2005년 치과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로 시작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덴탈부터 메디칼까지 의료계 전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병의원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에 22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 자동화 공정을 확충하는 한편, 첨단 물류 시스템을 통해 물류 공간과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생산성을 강화해 단순 치과용 의료기기 제공이 아닌 치과의 개원부터 진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영풍은 식품 전문 기업으로 세계시장에서 '한류'의 열풍과 함께 K-푸드의 대명사로 통하는 떡볶이 대표브랜드 '요뽀끼'를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하면서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434억 원을 투입해 여러 개로 분산된 사업장을 통합해 경영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AI 밴딩머신과 무인 조리용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IPO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파워풀 스타기업에는 3년 동안 R&D 과제 기획, 사업재편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연간 1 ~ 1.5억 원)와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 시 가점, 대구은행 대출한도 상향, ESG 경영 컨설팅 등 금융 특별우대 등 전방위 올-라운드 패키지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워풀 스타기업이 미래 100년 대구 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