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최소 3명의 새로운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20승6무12패 승점 66점 5위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확보했다. 두 시즌 만에 다시 유럽클럽대항전으로 복귀했지만, 막판까지도 챔피언스리그(4위) 경쟁을 펼친 만큼 아쉬움도 컸다.
전력 보강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이 더 중요해졌다.
EPSN은 "토트넘이 한 번의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브렌트퍼드 공격수 이반 토니 이적을 고려하고 있고, 몇 개월 전부터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는 지난해 5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2022-2023시즌 20골 4도움을 기록한 정상급 공격수다. ESPN은 "토니는 이번 여름 브렌트퍼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니가 합류하면 '캡틴' 손흥민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손흥민은 히샤를리송의 부진과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까지 맡았다. 17골 10도움 활약을 펼쳤지만, 현지 매체에서는 왼쪽 측면에서의 위력이 더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갤러거는 2023-2024시즌 37경기(리그 기준)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였지만,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소식이 없다. ESPN에 따르면 토트넘은 물론 애스턴 빌라도 갤러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살생부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조바니 로셀소, 브리안 힐 등이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조 로든 등 임대 복귀하는 자원들 역시 전력 외로 분류된다.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도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