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콩파니 감독이 번리의 강등에도 최근 며칠 동안 여러 클럽의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면서 "뮌헨도 내부적으로 콩파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이 콩파니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현재 상황을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지난해 3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으나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내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1년 앞당겨 결별하기로 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거론됐으나,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택하면서 무산됐다.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은 뮌헨은 투헬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구단과 다시 이야기했으나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결국 뮌헨의 차기 사령탑 선임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영국 언론과 로마노 기자 등을 통해 콩파니 감독이 후보군에 새로 추가됐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콩파니 감독은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지휘봉을 잡고 한 시즌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EPL에서는 19위에 그쳐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