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피해자 "사진 찍어야 보내준다고…"[이슈세개]

비행기 앞좌석에 두 발 올린 탑승객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주도행 비행기 안에서 앞좌석에 두 발을 올린 탑승객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정확한 항공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 기재하지 않겠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문제의 사진에는 한 승객이 두 발을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놓은 모습이 담겨있다. 발톱에는 매니큐어가 칠해진 상태다.

A씨는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옆좌석에는 남편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고, 앞 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도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따로 제지는 안 했다"며 "아마 건드려봤자 시끄러워질 거 같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눈빛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미개한 행동인지 좀 깨달았으면", "승무원이 제지해줘야지", "이해가 안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도에 왜 집쥐가?…"생태계 교란"

연합뉴스

독도에 집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관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20일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퇴치·관리 방안과 추가 유입 방지 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독도에 집쥐가 처음으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2010년이다. 당시 서도 몰골 근처 자갈밭에서 사체가 발견되면서 공식 확인됐다. 동도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집쥐가 발견되고 있다.

집쥐는 현재 독도에 서식하는 사실상 유일한 포유류로 확인된다. 독도 내 집쥐 수는 지난 2021년 100~150마리로 추산됐으나, 최근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되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활동 영역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바다제비와 벼과 식물류 등를 먹어 치우고 곳곳에 굴을 파면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상황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집쥐가 울릉도 등 육지로부터 선박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 방제 작업 및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버닝썬 피해자 "사진 찍어야 보내준다고…"

BBC코리아 영상 캡처

지난 2019년 서울 강남 버닝썬 클럽에서 GHB(약물)에 취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여성이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건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이 가담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다.

지난 19일 BBC 유튜브 채널 'BBC뉴스코리아'에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5년 전 버닝썬 사건을 취재한 박효실·강경윤 기자 등의 당시 상황과 피해 여성의 경험담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버닝썬 고객이었던 여성 B씨는 평소 여성들끼리 시간을 보냈으나, 사건 당일 한 남성이 주는 술을 한두 잔 마시고 심한 취기를 느꼈다고 한다.

B씨는 "화장실에서 아는 동생한테 '나 오늘 이상한 것 같아. 되게 빨리 취하는 느낌이야', '나 앞으로 술 먹으면 안 될 것 같아'라고 말하고 자리에 돌아왔다"며 "정신 차려 보니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고 떠올렸다.

B씨 옆에는 버닝썬에서 자신에게 술은 준 남성이 있었다. 남성은 B씨에게 달려들어 강제로 옷을 벗기고 몸 위에 앉아 짓눌렀다고 덧붙였다.

B씨는 "저를 죽일 것 같았다. 제가 고통스러워하는 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행위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니까 무서웠다"며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구토까지 한 B씨는 남성에게 집에 보내달라고 빌었지만, 남성은 사진을 찍으면 보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B씨는 "웃으라는 데 웃음이 안 나오고 얼굴도 못 가리게 하니까 브이를 했다"며 "급하게 방에서 나왔는데 기억이 흐릿하다"고 흐느꼈다.

B씨는 성폭행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았지만, 이 남성은 자신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합의 하에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고 결국 출국했다.

과거 버닝썬에서 일했다고 밝힌 한 남성은 "보통 물뽕(GHB)이라는 마약은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 버닝썬에서 물뽕을 먹고 정신이 나간 여자애들을 거의 매일 봤다"며 "보통 물뽕은 룸에서 사용하는데,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룸에서는 무슨 짓을 하든 소리도 안 들린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국내외로 유명세를 떨치던 K팝 스타들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BBC 탐사보도팀이 개인적 희생을 불사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취지로 제작됐으며 20일 오후 12시 기준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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