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당시 물건만 챙기고 도주하는 등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A(10대)군을 구속하고 공범 B(10대)군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월 중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노상에서 중고거래를 약속한 후 피해자를 만나 스마트폰 2대를 훔쳐 B군의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 외에도 수차례 금품을 절도했으나, 경찰을 피해 약 4개월간 도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A군을 전주의 한 코인노래방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해당 사건뿐만 아니라 상습적으로 절도를 해왔다"며 "다른 사안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설명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