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경남 거제시 사등면에 있는 조선소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이로써 사망 중대재해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17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9시 11분쯤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서 시너로 선박 엔진룸 기름기를 세척하는 작업이 이뤄지던 중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었다.
4명의 중상자 중에 하청업체 노동자 60대 A씨는 지난달 28일 치료 도중 사망했고, 하청업체 대표 60대 B씨도 치료 중 지난 3일 숨졌다.
게다가 같은 업체 소속 60대 C씨도 지난 11일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아 사망 중대재해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중상자는 1명 더 있어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있다.
고용노동부는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