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임금체불 모니터링 위한 업무협약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임금체불과 무단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전북은행·전북우정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은행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환전 송금 우대와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우정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해외송금 수수료감면 쿠폰 및 국제특급우편(EMS) 소포상자 지급, 기본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정청도 계절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과 대응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은 "도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생필품 지원과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지방우정청 이승원 청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 지원은 물론 우체국계좌를 활용해 임금체불을 방지하는 등 공적역할 수행으로 지역 인구의 소멸 위기 대응에 우정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우체국 및 전북은행에서 임금체불 여부를 모니터링하여 정보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계절근로자 입국 시 현장설명회 등을 통해 임금체불과 불법체류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북특별자치도에 입국할 계절근로자는 5809명이며 4월 말 기준 2538명이 입국해 영농현장에 투입되어 농촌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