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종사 교회서 시민 생명 구해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조종사 임성돈 소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가 교회에서 쓰러진 심장질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14일 11전비에 따르면 F-15K 조종사 임성돈 소령(33)이 지난달 7일 경남 함안군의 한 교회에서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60대 여성을 구조했다.
 
임 소령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원과 계속 통화하며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구호조치를 실시했다.
 
고비를 넘긴 여성은 "평소 심장질환이 있어 올해 초에 수술도 했는데, 임성돈씨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1전비는 공로를 인정해 지난 9일 임 소령을 모범장병으로 선정했다.
 
임 소령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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