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나선을 오가는 여객철도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이 연해주 등 러시아 지역으로 대규모 파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 게시글을 통해 최근 북한의 신창일 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나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가진 회의에서 두 지역의 여객 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자세한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코제마코 주지사는 "저희 쪽에서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 철도는 북한과 연해주 지역 주민 모두를 편리하게 할 것이고, 여객철도 운항이 재개되면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나선에서 러시아 하산 역까지 54km에 철도가 깔려있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려면 하산에서 내려 러시아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이 노선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2022년 11월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10월에 북러간 항공 노선이 재개됐고 조만간 여객 열차도 재개되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논란에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만큼 여객 열차 운행이 재개될 경우 북한이 해외 노동자 파견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일부는 나선과 블라디보스토크 여객철도 운행 재개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