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제2회 서부산 발전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오태원 북구청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서부산 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후 산단의 디지털화와 미개발지의 개발, 명품 주거단지 완성 등 서부산권 현안 해결을 위해 시와 기초단체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현안 사업으로는 △화명~만덕 연결도로 사업 △화명장미브릿지 건설 △하단 역세권 및 낙동대로 역세권 개발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용적률 상향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주민 보상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 △사상~구덕터널~부산역 도시철도 건설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화명수목원확장 조성 △대천천 누리길 조성사업 △도시철도 덕천역 이동편의시설 설치 △감천문화마을 입장료 징수 대안 요청 △낙조분수대 주차장 지하화 추진 △낙동아트센터 건립 △대저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한 강서체육공원 활성화 △국립 과학의 전당 유치 등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서부산 발전 협의체'는 서부산권 발전을 가속화하고 본격적인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