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13일 "FA 자격을 얻은 박지훈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5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관장은 최근 전성현(소노), 오세근(SK), 문성곤(kt) 등 내부 FA 단속에 실패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교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22-2023시즌 챔피언에서 2023-2024시즌 9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박지훈을 잡으면서 11월 전역하는 변준형과 함께 강한 백코트를 만들게 됐다.
박지훈은 2017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kt에 입단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으로 이적했고, 2022-2023시즌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2023-2024시즌에는 평균 12.1점 4.4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특히 KBL 공헌도 국내 3위에 오르면서 FA 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박지훈은 "평소 양희종 코치님을 롤모델로 생각했다. 이번 결정에도 팬들의 사랑과 더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강화하고, 11월 전역하는 변준형, 한승희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