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은 13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그동안 오랜 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엄기준은 비연예인 연인과 오는 12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한 엄기준은 이후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은아씨들' '7인의 탈출' 등에 출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