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 11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도서관 문화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갑진독서(甲辰讀書)'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했다. 광주지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등 46개 기관이 참여한 광주지역 대표 독서축제다.
이날 행사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마술&비눗방울 공연, 피리부는 사나이 특별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학생‧시민들은 독서무드등 만들기, 자개책갈피 만들기, 책씨앗 나들이북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도 체험했다.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독서놀이터,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빈백, 인디언텐트 등 독서쉼터가 마련돼 편안하게 책향기를 만끽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0일 도서관 문화마당 사전 행사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청년들을 위한 명사 강연과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부모는 "어린이‧청소년‧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많아 좋았다. 온 가족이 책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