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서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붙잡혔다.
최근 강남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또다시 전 연인 간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가 거주하는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이날 오전 6시쯤 체포됐다. 둘은 이성 문제로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왼쪽 어깨를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6일에는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의과대학 학생인 20대 남성 최모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 등에서 피해자가 이별 통보를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