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산단 등 악취 실태 조사

악취 실태 조사 대상인 여수산단.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악취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악취 실태 조사 대상은 악취 관리지역인 여수산단 대기업과 삼일 자원비축 산단 그리고 화양 농공단지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악취 실태 조사를 통해 여수산단 대기업 등이 포함된 8개 사업장의 악취 기준 초과 사실을 적발했다.

악취 위반 사업장에는 개선명령 조치했으며 여수시가 개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여수산단에서 악취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악취 실태 조사는 연간 세 차례 진행하며 이번에는 봄철 악취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둔다.

조사에서는 악취에 취약한 새벽시간대는 물론이고 주간과 야간 시간대별로 악취와 지정 악취물질 22종을 모니터링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꾸준한 악취 관리와 실태 조사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길영 전남도 악취관리과장은 "정밀한 악취 실태 파악을 통해 지역사회의 악취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악취 배출시설의 적정 관리를 유도하고 악취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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