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를 위해 현수막과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동호인 야구 대회가 열린다.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열리는 '2024 사회인 야구 K-리그'다. 서울과 경기도 고양과 양주시 야구장 일원에서 열리는 대회다.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회장 조성초)가 국내 처음으로 기후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포츠, 관광 이벤트 분야에 처음으로 도입한 지속가능친환경인증제도(ECOS, 에코스)의 일환이다. 협회 산하 ECOS 인증제도 운영 기관인 국제지속가능친환경인증원(원장 위장량)은 7일 스포츠 대회 운영 플랫폼 회사인 (주)스포팅(대표이사 박지규)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4 사회인 야구 K-리그'는 이 협약에 따른 첫 대회다. 친환경 스포츠 대회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현수막,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 스포츠 대회 운영 플랫폼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그는 60개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해외 대회에 나설 동호인 국가대표 선발도 겸한다. 메이저(선수 출신 2명 포함), 마이너(선수 출신 1명 포함), 루키A(전원 비선수 출신), 루키B(전원 비선출) 4개 부문 각 10팀 이상이 출전할 예정이다.
인증원은 "리그에는 기후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스포츠 활동과 실천에 동의하는 사회인 야구팀들이 참여한다"면서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리그가 될 수 있도록 환경스포츠 활동 캠페인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야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