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17일 개최

증인·참고인은 여야 합의 후 채택 예정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딸에 전세보증금 지원·편법 증여 의혹 등 쟁점 전망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 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7일로 확정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17일로 예정된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법사위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 건도 의결했다. 대상은 72개 기관이며, 1135건에 달한다.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간사 간 협의가 지속되고 있어 이날 처리되지 않았다.
 
오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으로는 현재 공수처가 수사 중인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한 수사외압 의혹이 꼽힌다. 오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여야 간 입장 차는 여전하다.
 
딸에게 3천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빌려줬다가 뒤늦게 차용증을 작성한 의혹, 딸이 어머니로부터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재개발 예정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인 의혹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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