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치료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수일 만에 숨지면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말 폭발 사고 당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하청업체 대표 A씨(60대)가 지난 3일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9시 10분쯤 사등면 한 조선소의 선박 내에서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 작업자 중 35명 중 4명이 중상을 입었고 7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이중 하청업체 소속 B(60대)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사망했고 이어 A씨도 사망해 2명으로 사망자가 늘었다.
이들 2명 모두 중상자여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