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서 면허 딴다"…김포에 도시형 운전면허센터 들어서

도로교통공단이 3일 운양역 환승센터 공영주차장에서 김포운전면허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병수 김포시장 모습.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에 운전면허 취득과 갱신 발급 등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도시형 운전면허센터'가 들어섰다.

3일 김포시는 이날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환승센터 공영주차장에 위치한 도시형 운전면허센터의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운영 시작일은 오는 7일이다.

센터는 20명의 응시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적성검사, 접수실(운전면허발급) 등을 갖췄다. 규모는 360여㎡다.

이로써 시민들은 필기시험과 면허 발급을 위해 기존 서울 강서면허시험장까지 가야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도로교통단과의 협의를 거쳐 '김포 운전면허센터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시는 운양역 환승센터 공영주차장 내 업무공간을 조성해 도로교통공단 측에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지난 4월까지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와 내부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김포시민 외에 타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주요 교차에 도로표지판 정비도 마무리했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시는 연간 4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 발생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 규모에 걸맞은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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