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화솜 피는 날'(감독 신경수)은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영화 제작사 연분홍치마(연분홍프로덕션)와 (사)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함께 기획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장편 극영화'다.
'목화솜 피는 날'은 개봉을 앞두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 섹션에 초청되어 세 차례 상영하며 신경수 감독, 박원상, 우미화, 최덕문, 조희봉 배우가 참석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여기에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소방서 옆 경찰서'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연극 '아들에게' '금성여인숙' '말뫼의 눈물' 등 주로 사회 약자를 다룬 작품을 써온 구두리 작가가 각본에 참여했다.
특히 영화의 의미에 많은 배우가 동감, 목화솜 챌린지에 연달아 참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소방서 옆 경찰서'를 함께 한 손호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우제, 권도하, 지우, 노행하, 서호철, 이준혁, 황만익, 곽진석, 정진우, 차윤호, 홍서준, 신유로, 최덕문, 서진원, 서현철, 최무성 배우가 함께 했다.
이들은 개봉까지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관심이 이어질 것을 당부하며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덧붙여 연대를 되새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