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테마강좌…도자로 경험하는 문화 다양성

문화전당, '길 위에 도자' 전시 연계 'ACC 테마강좌' 마련
5~7월 문화교육실‧조선대 미술대학서 총 6회…강연‧창작 워크숍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인기 전시 '길 위에 도자'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월부터 7월까지 '길 위에 도자' 전시와 연계한 'ACC 테마강좌(심화 강연‧창작 워크숍)'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ACC 아시아 네트워크' 전시 '길 위에 도자'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예술가들이 자신의 조형언어를 통해 표현한 색다른 형태의 도자를 조명하는 전시로 소설, 영화 등 동시대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포착된 '이주'의 현상을 현대미술로까지 확장하려는 시도 중 하나다.
 
이번 강좌는 △전시 기획자와의 만남 △전시 읽기 △창작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ACC 문화정보원B4 문화교육실5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총 6차례 열린다.
 
오는 14일에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ACC 조은영 학예연구사가 '도예로 만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조 학예연구사는 전시 기획과정과 전시에 미처 담지 못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전시 이해에 재미를 더한다.
 
같은 날 문화평론가 구재진 세명대학교 교수와 함께 '떠나야 하는 자와 떠나고 싶은 자의 삶'을 주제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소설 '카스테라', tvN 예능 '스페인하숙' 등 오늘날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민자의 삶'에 대해 조명해 본다.
 
이어 16일에는 정재곤 다문화심리학자가 '다문화는 체험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이날 정 학자는 다양한 문화와의 공존이 오늘날 불가피한 현상임을 언급하며, 불편하더라도 '다른 것', '다르다고 여겨지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형성하고 또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야만 하는 이민자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개인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본다.
 
오는 7월 2일, 3일, 10일에는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백민지 도예가의 '도예공방: 흙에서 도자기가 되기까지' 창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길 위에 도자' 전시 참여 작가 중 한 명인 베트남‧멕시코계 미국인 린다 응우옌 로페즈(Linda Nguyen Lopez)의 색소지를 활용한 창작방식을 비롯해 핸드페인팅, 성형, 유약 시유와 소성 등 도자기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강좌는 3회 연속 진행되며, 초보자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테마강좌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와 관람객이 색다른 도자의 형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길 기대한다"면서 "현대미술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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