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가 접수된 10대 여성이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한 남성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1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경기 수원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전날 오후 6시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이 수원남부경찰서에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위치 추적 후 서울 성동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성동구 내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가 20대 남성 B씨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나란히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로 누워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