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시민체육공원 등에서 '천안어린이 행복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4일 시청 봉서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기념 기획공연 첩보 가족뮤지컬 '코드네임x'를 시작으로 5일에는 시민체육공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오늘은 놀자! Let's Play 천안'을 개최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어린이 뮤지컬과 버블쇼,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이 준비됐으며, 천안시티FC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등도 운영된다.
마술사, 모델, 드론 조종사 등 다양한 직업탐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미술대회와 댄싱키즈 선발대회 등이 개최된다.
7일부터 10일까지는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작품 전시회인 '어린이가 그린 나는 천안 어린이'를 진행한다. 댄스대회 우승 팀은 '2024 K-컬처박람회' 무대에 올라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과 6일 이틀간 흥놀이터에서는 블랙라이트 낙서체험, 손발척척 그림자 놀이 등이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천안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 기획단의 역할도 대폭 강화헸다. 어린이 기획단에 참여한 초등학생 중 심도있게 어린이날 행사 운영 및 홍보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 33명을 '어린이 기획단 플러스'로 모집, 프로그램 제안 역할 외에도 행사 제작부터 평가까지 함께 참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어린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어린이날을 실현하고 선물하기 위해 어린이와 함께 행사를 기획해왔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가족이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