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아시아 인권 대처 네트워크 구축" 논의

아시아인권회의, 30일 아시아 인권회의 네트워크 설립 논의
아시아 8개 국 교회 인권활동가 참석
홍인식 이사장, "기독교 전체 역사가 인권운동이라고 생각"
황인근 소장, "인권 문제 해결 위한 하나의 플랫폼 필요"
다음 달 2일 아시아인권 성명 발표


한국교회 인권운동 50주년 기념 아시아인권회의가 지난 27일부터 서울 강북구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30일 아시아인권회의 패널토론 모습. 아시아인권회의 참가자들은 아시아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필요성을 공감하고, 네트워크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송주열 기자.

[앵커]

한국교회 인권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인권회의가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까지 계속되는 아시아인권회의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인권 탄압 실태를 공유하고 인권회복을 위한 연대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필리핀과 일본,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 나라 교회 인권활동가 15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주최한 아시아인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아시아인권회의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사회 민주화와 인권 향상에 힘써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군부독재와 권위주의 정권 아래 고통 받는 아시아 국가들의 인권상황을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합니다.

[녹취] 홍인식 목사 / 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이사장
"기독교 전체 역사가 인권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50주년을 계기로 해서 다시한번 한국 기독교가 우리 인권을 보장하고 인권을 위해서 싸우고 일하는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아시아인권회의 개회예배에서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들의 인권과 생명을 위해 아시아 지역 교회들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종생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장과 개발을 위한 도구가 돼 버린 우리의 형제, 자매를 존중받는 온전한 사람으로 일으켜 세우는 일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아시아인권회의는 주제별, 분과별 토론을 통해 아시아에서 자행되는 인권탄압 실태 보고와 함께
아시아 지역교회 활동가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노력들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아시아 인권회의 네트워크' 설립을 위해 집중 논의합니다.

[녹취] 황인근 목사 / 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이번 아시아인권회의를 통해서 하나의 플랫폼을,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아시아 인권이라고 하는 것들이 다른 나라 이야기,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교회의 숙제이고 그리스도인의 직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구요. 하나의 연합체를 네트워크를 구성해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아인권회의 참석자들은 국가인권위원회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현장 농성장 등을 방문 할 예정이며, 아시아 인권문제에 관한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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