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UAM(도심 항공 교통, Urban Air Mobility 이하 UAM) 버티포트 및 정책 포럼을 열고 미래 교통 선점 의지를 내비쳤다.
30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구 수성구청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수성구의회 의장단, 도심 항공 교통 관련 정부 및 대구시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대구시가 지난해 발표한 UAM 상용 로드맵에 맞춰 수성구 UAM 인프라 구축 및 정책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첫 발제자로 나선 UAM 관련 정책 전문가 박유준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UAM 관련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대구시와 수성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에서 IAM(Innovative Air Mobility) 사업을 맡고 있는 정민철 단장이 UAM 버티포트를 설명하고 UAM 버티포트의 선제적 준비 방안을 제시했다.
김정일 SKT UAM 사업담당 부사장은 K-UAM 실증 로드맵과 UAM 운항과 교통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백승만 영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도심항공교통의 도입과 지역재생'을 주제로 범어, 수성못 등 수성구 도심지에서 UAM 버티포트를 도입하기 위해 검토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인구 감소,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구와 수성구가 미래 교통 선점을 위한 UAM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전문가 포럼을 계기로 5군지사를 비롯한 도심 내 UAM 인프라 구축 방향을 설정해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