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한·중 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임실군은 30일 예원예술대학교,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과 함께 한․중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국제대회 개최 및 유학생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심민 임실군수와 고광모 예원예술대학교 총장,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의 장려려 부총장은 한·중 e스포츠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실군은 특히 임실치즈테마파크 및 옥정호 붕어섬 등 임실군 대표 관광산업과 연계한 e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예원예술대는 임실에 위치한 희망캠퍼스 시설을 일부 리모델링해 상시 연습할 수 있는 e스포츠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관광객들이 임실군을 찾을 수 있도록 임실N치즈축제 등 임실군 축제 시기에 맞춰 대규모 e스포츠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실군 희망캠퍼스를 국제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 학생들처럼 인공지능, e스포츠 등에 관심 있는 전 세계의 대학생이 함께 모여 학습할 수 있는 전문대학 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은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으로, 컴퓨터 및 정보학 등 IT기술을 특화한 전문대학이다.
이 대학은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추진하는 e스포츠 국제대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임실군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대회 개최 및 학생 교환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심민 군수는 "예원예술대학교가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시작하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신규 사업인 e스포츠 사업을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기존 관광자원들과 연계해 임실군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