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참여를 위해 지역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사전신청 수요조사를 5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융복합지원사업은 사용자가 신재생에너지 총공사비의 20%만 자부담하고 국비 40%와 지방비 40%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해당 건축물대장 상 소유자에 한하며 미등기 건축물은 설치가 불가하다.
공모 결과에 따른 설치예정 주택은 최대 400여 개소며 신청 가능한 에너지원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이다. 시는 지난 4월 공개평가를 통해 공모에 함께 참여할 컨소시엄 업체로 (주)동호엔지니어링, (주)부광이엔지, (주)일광, ㈜삼영기업, (주)더키(모니터링), (주)다올이엔지(감리) 등 6개사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공모에 참여한 뒤 9월말 공모선정 결과가 나오면 에너지원별 사업규모와 신청자 중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7억 8천만 원을 들여 주택 및 건물 313개소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에너지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실현하고 시민들이 더 많은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