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안정적인 인력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올해 공공영역에서 98만여 명의 인력공급을 목표로 농업인력 지원시스템을 내실화하고 내국인 근로자 지원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확대한다.
이는 지난 2021년 32만 명, 2022년 47만 명, 2023년 76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먼저, 도는 농업인력 지원 시스템을 내실화한다.
10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TF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 상황과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시군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인력수급에 대응한다.
특히, 주요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 시군 10곳을 선정해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중점 관리 시군은 김천과 안동,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의성, 청송, 영양, 봉화 등이다.
또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농가 및 구인․구직 신청, 실적관리, 이력 관리 등을 전산화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농번기 인력부족 농가에 인력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내국인 근로자 지원을 활성화한다.
지난해 46개소를 운영하던 농촌인력공급서비스센터를 올해는 전 시군 50개소로 확대·운영해 총 33만 명을 지원한다.
관내 또는 인근지역의 인력공급만으로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청송, 영양, 봉화, 울진 등 4개 시군은 농촌에 체류하며 농작업에 참여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시에서 모집한 7백여 명의 체류형 영농작업반 참여 인력들은 농번기(5~11월) 중 1개월 내외로 농촌에 체류하며 농작업에 참여한다.
또한, 농식품부와 고용부 협약을 통해 시행하는 '도농상생 일자리 채움사업'에 안동,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청도 등 7개 시군이 참가해, 5만여 명의 도시 유휴인력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 참여형 일손돕기 운동도 지속해서 추진해 농촌 일손 돕기 참여 분위기를 확산한다.
이밖에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20개 시군에서 887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법무부에서 배정받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보탠다.
지난해 배정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7432명이다.
또한, 시군이 선정한 농협에서 계절근로자를 고용 후 1개월 미만의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최대한 국내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은 8개월이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김천시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