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진정한 의사'로 산다는 것…'의사 선우경식'

[신간]토탈리셋·의사 선우경식


위즈덤하우스 제공

영등포의 화려한 쇼핑몰 거리 옆 쪽방촌 입구, 그곳에는 가난한 환자들에게 모든 것이 무료인 병원 요셉의원이 있다. 이곳이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쪽방촌의 성자'로 불리는 선우경식(1945~2008) 원장이다. 그는 미국 대형병원의 전문의, 한국의 의대 교수 자리를 모두 버리고 평생을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봉사했다.

책 '의사 선우경식'은 '간송 전형필' '아, 김수환 추기경' '신부 이태석' 등 전기 문학으로 유명한 이충렬 작가가 수천 페이지에 이르는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해 써낸 의사 선우경식의 공식 전기다.

1945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한 그는 1983년 서울 신림동 철거민촌 의료봉사를 계기로 노숙자와 극빈층을 위한 의료봉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1987년 8월 서울 관악구 신림1동 동사무소 자리에 무료 진료소인 요셉의원을 설립해 21년 동안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 등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며 '쪽방촌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평생 무료진료를 해온 그는 2006년 위암 판정을 받아 투병 중에도 환자들을 진료하다 2008년 4월 15일 뇌출혈로 쓰러져 3일 후 6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책은 선우경식 원장의 삶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의사'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일생을 담담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이충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308쪽



21세기북스 제공
​더 젊고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할까, 식이요법을 활용해야 할까.

스트레스로 활력이 사라지고 나잇살은 늘어만 가고 피부의 탄력은 떨어진다. 날씬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좋다는 영양제도 복용하지만 생체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고장난 차에 비싼 고급유를 넣는다고 좋은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각종 방송 출연과 건강교양 콘텐츠 유튜브 채널 '닥터리TV'로도 잘 알려진 이진복 원장이 낸 '당 잡고 비만 잡고 노화 잡는 토탈 리셋'은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혈당 관리 실패가 어떻게 당뇨에서 비만까지 이어지는지를 꼬집고, 악순환을 끊어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설득력 있게 연결한다.

건강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경로는 각 부의 주제인 '당, 타이밍, 다이어트'가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통상 미용으로 소비되는 다이어트를 생활 전반에 녹일 때 우리의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손쉬운 식단 관리 및 유지 원칙과 운동 요령을 익히고 천천히 나이 들기 위해서는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지가 이 책에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다.

25년간 비만 환자를 치료하며 '다이어트 멘토'로 활동해온 저자가 혈당 관리부터 슬기로운 다이어트 방법까지 채널에 소개됐던 주요 정보를 3부에 걸쳐 엮었다.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은 중년,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를 느끼는 청년, 올바른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해 무너진 몸의 밸런스를 바로 세우고 싶은 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관리 비결을 전한다.

이진복 지음 | 21세기북스 |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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