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와 서울연회를 위한 기도회가 26일 오전 감리교 동행포럼 주최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 중앙교회(이형노 목사)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서울연회 목회자와 장로, 평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교교회 김종환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하나님께서 핏값으로 이 땅에 교회를 세워주셨는데 교회들이 하나님께 두어야 할 시선을 세상에 둬 기도를 잃어버리고 영성을 잃어버렸다"고 회개했다.
김 목사는 이어 "코로나 팬데믹 앞에 무기력해진 교회들이 많은 양떼를 잃어버렸다"며, "감리교회가 다시 기도하고 다시 일어나 한국교회에 새로운 희망과 불씨를 제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회 설교는 진관교회 이현식 목사가 전했다.
이현식 목사는 '다시 뛰는 서울연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 속에 언제까지 시대를 탓하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식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가 다시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을 원하실 것"이라며, "감리교회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창조적 소수가 돼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 "감리교회의 모(母)연회인 서울연회부터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며,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변화를 위해 학연과 계파, 조직의 장벽을 허물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시 뛰자'를 주제로한 감리교회와 서울연회를 위한 기도회는 나라와 민족, 감리교회와 서울연회를 위한 합심기도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중앙교회 이형노 목사, 창천교회 장석주 목사, 하늘이음교회 문억 원로장로, 신사동교회 이광희 목사가 대표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