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북울산역, KTX-이음 미래 이용수요 충분하다

차량 공유 기업 쏘카 정차 빅데이터서 일일 1744명 예상

울산광역시 북구 북울산역. 울산시 제공

업무와 관광을 목적으로 울산 북구 북울산역을 이용하겠다는 수요가 뚜렷해 KTX-이음 정차역으로 충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북구는 차량 공유 기업인 쏘카의 차량 정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북구와 인근 경주에 60분 이상 정차한 쏘카 차량 데이터 3330건을 자체 분석했다.

우선 주요 정차 지점에서 북구 매곡, 중산, 모듈화 산업단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그리고 강동권 정자항과 몽돌해변으로 나타나 비지니스와 관광 수요가 뚜렷했다

또 울산역에서 북구와 경주로 이동하는 수요는 18.9%, 울산공항에서 북구와 경주로 이동하는 수요는 42.1%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이같은 결과가 북울산역 KTX-이음 수요와도 상관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현재 이용수요를 환산통계할 경우, 북울산역 KTX-이음을 이용할 잠재적 수요는 연간 42만4천명, 일일 1161명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기준 북울산역 하차 이용객 수는 582명이다.

여기에 KTX-이음 잠재수요를 합할 경우 현재보다 3배 가량 많은 일일 1744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분석됐다.

북구 관계자는 "해당 자료를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객관적 자료로 활용해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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