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김종화 한국은행 금통위원 취임…"물가‧금융안정 달성 최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 네 번째)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김종화(왼쪽 세 번째)·이수형(오른쪽 네 번째) 신임 금융통화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수형·김종화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이 25일 취임했다.
 
한은은 이날 임명식을 열고 두 신임 금통위원이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수형 금통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심화 되고 있고 물가안정 및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 불안 요인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 금통위원은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도전적 과제들을 생각해 볼 때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며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디지털 금융과 지속 가능 금융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금융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금통위원들은 다음 달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 결정기구로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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