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음주운전이 적발된 광주의 한 경찰서 경정급 간부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2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동부경찰서 소속 A 교통과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A 과장은 지난 2월 부임했지만 최근 교통과 소속 팀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됨에 따라 문책성 인사로 인사조치됐다.
A 과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은 교통안전계장이 교통과장을 직무대리한다.
지난 12일 오후 광주 북구 양산동 한 도로에서 동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B 경감이 신호대기 중인 앞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만취 사실이 적발됐다.
올해 들어서만 광주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5명이 적발된데다 광주경찰청이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0일까지 음주운전 비위에 대해 특별경보를 내렸는데도 음주운전이 적발돼 가중된 인사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동부경찰서를 대상으로 집중감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