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지역밀착 정치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후보는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문제에 구체적인 해답을 주고 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밀착정치로 부산 정치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비록 낙선했으나 45.58%, 5만 7293표라는 놀라운 지지를 확인했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범야권은 192석을 얻어 압승했고, 진보당도 원내 3석을 확보하는 등 이번 선거는 국민의 승리이자 정권심판 민심을 받든 연합정치의 승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진보정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고 소중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진보당은 야권이 힘을 합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 부산을 정권심판 진원지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노 후보는 "좋은 평가를 받은 진보당의 민생정치와 지역밀착 정치를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정치 효능감을 높이겠다"며 "민생에 직접 도움이 되는 가계부채 상담을 전 지역구로 확대하고, '쓰줍(쓰레기줍기)' 봉사단 활동과 주민 민원 청취 활동도 일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힘을 모아 고충을 해결하는 주민대회도 부산 전역에서 개최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깊이 주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께 사랑받는 진보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제22대 총선에 진보당 부산 연제구 후보로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치른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본선에서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에 8.83%p 차이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