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5골 무차별 폭격…첼시는 일찌감치 항복

아스널 카이 하베르츠. 연합뉴스
5대0 스코어가 적힌 전광판. 연합뉴스
아스널이 첼시를 무차별 폭격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홈)에서 첼시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4승5무5패 승점 77점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2위 리버풀(승점 74점)보다 1경기,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점)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일방적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13개, 후반 14개의 슈팅을 때리며 첼시를 무너뜨렸다.

전반 4분 레안드로 토르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전반은 조용하게 끝났지만, 후반 아스널의 폭격이 시작됐다. 후반 7분 벤 화이트의 골이 나왔고, 후반 12분과 후반 20분에는 첼시 출신 카이 하베르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5분 화이트가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의 첼시전 첫 5대0 승리다. 첼시는 198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 0대6 패배 이후 처음으로 런던 경기에서 5골 차로 패했다.

첼시는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하프타임 때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다시 좋지 않은 흐름으로 후반을 시작했다"면서 "후반 초반 두 골을 내주면서 우리 팀은 일찍 포기했다. 이후 경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북런던 더비'는 28일 열린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많은 골을 넣었기에 만족스러운 경기다. 클린시트도 우리의 안정성을 보여준다"면서 "일단 승리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한 뒤 '북런던 더비'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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