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혁명 이후 지구촌을 통합한 배후조종자는 누구?

[신간]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역사의 배후
죽기 전에 유럽 여행(한 권으로 즐기는 베스트 유럽 100)

김영사 제공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교수의 베스트셀러 그래픽노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 3탄이 출간됐다.

시리즈 1·2를 통해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의 지배자가 되기까지의 사건들을 통해 인류 삶의 획기적인 변화와 문명 발전의 토대가 된 농업혁명을 다뤘다면, 3년 만에 국내 출간된 시리즈 3탄은 세계 각지의 인간 사회를 지구촌으로 통합한 역사의 배후조종자를 찾아나서고 우리를 하나로 연결한 제국과 돈, 종교를 다룬다.

농업혁명 이후 왕국이 세력을 확장하고 종교가 퍼져 나가고 무역망이 뻗어나가자 제각기 존재하던 사회가 연결되기 시작한다. 일부 제국, 언어, 종교가 사라지기도 했지만 네트워크는 끊어지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이어진다. 이 책은 이 같은 인류를 통합과 연결로 이끈 역사의 원리나 법칙들을 살펴본다.

책은 고대, 중세,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방식과 단편적 서술에서 벗어나 복합적이고 상호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발 하라리 교수의 원작 '사피엔스'를 남녀노소 접하기 쉬운 그래픽노블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유발 하라리 지음·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76쪽


상상출판 제공
수많은 여행 서적이 존재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여행경로와 여행지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하지만 긁어모은 자료나 다른 여행자들의 경험만으로는 여행지 정보를 온전히 알기 쉽지 않다.

신간 '죽기 전에 유럽 여행'은 여행 칼럼니스트와 여행 전문 작가로 활동한 저자가 유럽에 간다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들을 수준 높은 사진과 명소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로 여행자들을 안내한다.

선정한 100곳 중에서 20~30곳을 골라 여행 일정과 루트를 짠다면 훌륭한 여행 플랜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무리한 계획으로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 가능하다면 걷거나 지하철, 트램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2~3정거장만 이동하면 되는 곳으로 다음 목적지를 잡으라고 조언한다.

그리스 로마 문명이 있었고 중세와 르네상스, 기독교 문화를 꽃피우고 대항해시대, 민주주의의 발전 등 인류문화사에 있어 중요한 시기들이 도래한 유럽여행의 팁도 제안한다.

규모가 큰 미술관이나 박물관 나들이는 체력 소모가 심하기에 아침나절에 다녀오도록 하고, 맛집 순례는 여유가 있는 저녁에 할 것을 권한다. 한국에서는 못하는 것, 대범한 행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한국에서 하면 이상하거나 하기 어려운 일이 그곳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곳과 현지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곳, 서양미술사의 보물창고인 미술과 기행도 양념처럼 넣었다.

정보상 지음 | 상상출판 | 4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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