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과 언니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노종언 변호사(이하 법률대리인 측)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해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22일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선우은숙 역시 같은 날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2차 가해 등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다.
법률대리인 측은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해 유튜브 아이디 코알라를 비롯한 악플(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선우은숙에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해 놀라움을 안겼던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이전에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이 있었고, 선우은숙과의 결혼 또한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선우은숙이 방송에 출연해 "삼혼설은 사실이고 사실혼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고 논란을 일부 인정했다. 사생활 논란이 확산되자 유영재는 진행 중이었던 경인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난 18일 자진 하차했다.
19일 마지막 생방송에서 유영재는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흠집이 난 부분도 있는데 여러분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개인적으로 속도 상한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할 말을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별다른 해명 없이 침묵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