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지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슬기로운 동구생활' 설명회를 두 달 동안 마련한다.
동구는 22일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기로운 동구생활을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 노동자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동구 외국인 노동자 지원 협의체가 동구청,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와 협의해 준비했다.
동구청 담당 공무원은 △ 동구관광 △ 쓰레기 배출방법 △ 공원 이용법과 주의점 △ 주·정차 단속 △ 금연 △ 감염병 예방에 대해 안내했다.
설명회에 앞서 울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 도박, 마약과 같은 범죄예방 교육을 했다.
동구는 5월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소속 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 천여 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동구생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 수가 크게 늘면서 지역 사회와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