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을 위협하겠다고 예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역 인근 숙박업소 앞에서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직접 112에 신고해 "광산경찰서로 향해 가고있다. 시비를 걸거나 제지하는 경찰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관이 출동해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알렸지만 A씨가 응하지 않자 테이저건 1발을 쏴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