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온라인·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e경남몰과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고 민간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
도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e경남몰은 지난 2022년부터 1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4억 원을 들여 할인기획전,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판매를 지원하고, 국비 2억 2천만 원을 들여 단골 회원에 최대 40%를 할인하는 정기구독 사업을 펼친다. 소상공인이 e경남몰에 입점하면 입점·판매수수료가 없다. 또, 카드결제 수수료 50%를 지원받는다.
진주 등 6개 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고자 하반기에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46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공공배달앱과 e경남몰, 13개 시군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소상공인 점포에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서빙로봇 등 디지털 장비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2억 2500만 원을 들여 모두 113곳에 최대 200만 원씩 지원한다.
제로페이 직불 결제로 2만 원 이상 결제하며 추첨을 통해 경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제로페이는 연 매출액 8억 원까지 수수료가 없으며, 현재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20만 3천 곳에 이른다.
도는 중기부 공모 사업인 디지털 커머스 전용공간 소담스퀘어 설치를 추진 중이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라이브커머스 진행과 마케팅 컨설팅‧교육,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운영 등을 추진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5년간 3300곳의 도내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도 디지털화와 스마트 경영을 지원한다. 중기부 공모 사업인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올해 최초로 거제 고현시장과 양산 남부시장상가 2곳이 선정돼 디지털 기반을 조성한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 마케팅, 배송 매니저 등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매년 10곳의 시장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