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1언더파 공동 선두 톰 호기, 콜린 모리카와, J.T. 포스턴(이상 미국), 세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3타 차다.
안병훈은 지난 주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하는 등 2024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더 센트리 4위, 소니 오픈 준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등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김주형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김주형 역시 5타를 줄이며 임성재와 함께 7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0위로 올라서며 올해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셰플러는 마스터스를 비롯해 2024년에만 3승을 거뒀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3승과 함께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파72)에서 열린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이경훈이 중간합계 7언더파를 쳐 공동 20위로 점프했다. 김성현은 4언더파 공동 55위. 강성훈과 배상문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RBC 헤리티지는 1년에 8번 열리는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세계랭킹 30위 이내, 올해 챔피언들이 출전한다. RBC 헤리티지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배려해 치르는 대회가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