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월 최재영 목사의 스토킹 혐의에 대한 한 보수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건희 여사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십여 차례에 걸쳐 만나자고 요청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고발됐다.
또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장면이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를 통해 보도돼 해당 매체의 대표와 기자 1명도 함께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에는 한 시민단체가 이와 관련해 최 목사 등을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