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사일 발사 이란에 보복 공격

14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이란의 발사체가 낙하하며 빛을 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미국 A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는 것을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가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외신은 시리아 남부도 공습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스라엘이 미국에 보복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미리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란 이스파한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이 우회운항을 했고 이란 몇몇 도시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또 이란 육군항공대 등의 군 기지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란의 여러 주에는 방공포가 발사되는 등 드론 의심 물체에 대한 방공망이 가동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핵 시설을 겨냥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도 "이스파한의 핵 시설은 무사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음이 들린 이스파한 주 일대에서는 이란의 몇몇 핵 시설이 위치해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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