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작년 여름 산사태 피해, 다시는 없다"

경상북도 제공

지난해 여름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도는 다시는 이러한 사례를 겪지 않기 위해 올해부터 취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피 훈련을 한다.

경북도는 오는 26일까지를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 주간으로 정하고 시‧군별로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경북도와 봉화군은 18일 봉화군 물야면 개단2리 마을회관에서 관할 경찰서, 소방서와 개단2리 마을주민, 관계 공무원, 산사태 현장 예방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사태 재난 대비 대피 훈련'과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을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 세대를 대상으로 극한 강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상황을 가정한 뒤 실제 주민 대피와 핵심 행동요령을 익히고 산사태 대비 행동을 모의 훈련했다.
 
실제 대피경로와 대피소 확인, 주민 비상 연락망 및 주민 대피 담당자의 임무 역할 확인 등을 점검하고, 안전 취약계층 어르신, 민간 조력자에 의한 대피자, 대피거부자의 강제 대피 등의 훈련도 했다.
 
훈련 후에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으로 산사태에 대한 위험인지 및 상황 발생 시 대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은 희망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산사태로부터 도민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토사 재해가 이어지면서 경북에서는 20명 이상이 숨지고, 많은 재산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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