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겼다. 홈 1차전을 2대0으로 승리한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3대1로 4강에 진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9경기 무패로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웨스트햄전 무승부와 함께 공식 경기 44경기 무패(38승6무)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5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유벤투스가 기록했던 43경기를 넘어 유럽 5대 리그 최장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0대1 패배도 4강 진출에는 문제가 없지만, 무패 행진이 끊길 위기였다.
전반 중반에는 거친 태클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웨스트햄의 빌리 매킨리 수석코치가 퇴장을 당했고,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전반 31분 안토니오와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가 동시에 경고를 받았다.
후반 44분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극적 동점골이 터졌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패스를 제레미 프림퐁이 마무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한 번은 운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항상 운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득점할 자격이 있다"면서 "가능한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중요한 것은 목표에 도달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탈란타를 1대0으로 꺾었다. 하지만 홈 1차전 0대3 패배 탓에 1, 2차전 합계 1대3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7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마지막 동행 시즌. 내심 전관왕에 도전했지만, 카라바오컵 우승 만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FA컵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는 3위로 살짝 밀려난 상태다.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AS로마가 유로파리그 4강에 합류했다. 마르세유는 승부차기(1, 2차전 합계 2대2) 끝에 벤피카를 4대2로 제압했고, AS로마는 AC밀란을 2대1로 격파하며 1, 2차전 합계 3대1로 유로파리그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