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은 18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4대2로 격파했다.
2차전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다. 알아인은 2016년 이후 8년 만의 결승 진출을 꿈꾼다.
알아인은 앞서 8강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1, 2차전 합계 4대4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이기고 올라왔다. 이어 4강 1차전에서도 유럽 출신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2021년 챔피언 알힐랄을 제압했다.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만들었다.
알아인은 전반 6분 수피앙 라히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26분과 전반 38분에는 라히미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아인은 3대1로 앞선 후반 11분에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알힐랄은 후반 33분 1골을 만회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도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아인의 승리와 함께 알힐랄의 연승 행진도 34경기로 멈췄다. 34연승은 역대 축구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2위는 뉴세인츠(웨일스)의 27연승, 3, 4위는 아약스(네덜란드)의 26연승, 25연승이다. 유럽 5대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23연승이 최다 기록이다.